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1. 홈
  2. 라디오
  3. 특급작전

닥터의 승부

만성 전립선염

특급작전 | 2016.12.05 16:16 | 조회 3140



 

 

겨울철 남성 말 못한 고민”-만성 전립선염의 한방 치료 161129 김동완 김린애 원장

 

O) 날씨가 추워졌다.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도 얼면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나타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년 남성들을 괴롭히는 장기가 있으니 바로 전립선이다. 겨울철 남성들을 괴롭히는 전립선은 어떤 장기인지, , 전립선의 대표적인 질환중의 하나인 만성 전립선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Q1) 전립선은 정확히 어떤 기관인가?

 

) 전립선은 남자의 요도와 방광사이에 위치한 밤알만한 크기의 구조물로, 사정 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전립선액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전립선 속으로 요도가 지나기 때문에,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터널이 무너져 도로를 막은 것처럼 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Q1-2) 겨울철에 특히 전립선문제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땀의 배출이 줄어들고 오줌이 많아져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므로 전립선에 문제 있는 사람들을 귀찮게 만든다. 게다가 추위 탓에 전립선과 요도주위의 근육이 수축하여 소변을 보기도 힘들어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적인 염증과 잔뇨감으로 아랫배에 돌덩이가 들어찬 것처럼 묵직한 통증까지 느껴지게 되고 중년 남성들의 몸과 마음도 더욱 무거워진다.

 

Q 만성전립선염은 무엇인가?

 

 

) 전립선염은 성인 남자의 약 절반에서 일생동안 한번은 경험하게 된다고 할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임증, 백음, 산병 등으로 표현한다. 임증(淋證)은 나무 잎에서 이슬이 똑똑 떨어지듯이 소변이 시원치 않은 증상이고, 백음(白淫)이란 소변이 맑지 못하고 혼탁한 상태를 말하고, 산병(疝病)은 하복부와 회음부가 당기듯이 아픈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전립선염이 있으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경, 고환, 회음부, 하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고, 심하면 성기능 저하되며 전신 피로감이 나타난다.

 

Q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은?

 

) 전립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전립선염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 많지만 전체 10% 미만이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균감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적고 전체 전립선염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만성전립성염의 가장 중요한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습열(濕熱), 어혈(瘀血), 신허(腎虛)가 손꼽힌다.

습열(濕熱)이란 몸에 쓸데없는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지나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에서 발생한다.

어혈(瘀血)은 잘 돌지 않는 피로 장기간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하체가 약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전립선 부위의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하면서 나타난다. 신허(腎虛)는 신장 방광의 기운이 약해 진 것으로 자연적인 노화나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전립선의 기능과 정력 등이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고 장시간 앉아 일하야 하며,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기 쉬운 사무직이나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남성들이 만성 전립선염에 노출되기 쉽다.

 

Q 치료법은?

 

) 한약 처방은 스트레스가 많아 화기가 많은 사람은 황금, 연자육 등의 약재로 심화를 줄여주고, 오래 앉아서 어혈이 있는 경우는 도인 목단피 등으로 어혈을 풀어주고, 신장의 기운이 허약한 사람은 숙지황, 산수유 등으로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준다.

 

침치료를 할 때 전기자극을 더하게 되면 전립선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봉약침(벌침)이나 약침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전립선을 강화하는데 유용하다.

쑥뜸을 하는 것은 하복부의 혈류 순환을 개선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줄여주며 비뇨생식기 전반에 도움이 된다. 심지어 여성들의 과민성 방광, 요도염, 뇨실금 등에도 유효하다.

 

Q 전립선 건강에 좋은 생활법은?

 

) 제일 중요한 것은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술과 담배, 그리고 카페인인 많은 음료 등은 줄이는 것이 좋다.

 

둘째,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위해 오래 앉아있지 말고 자주 걷거나 몸을 풀어준다. 옷을 입을 때도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나 벨트, 그리고 너무 타이트한 속옷은 좋지 않다. 자전거를 탈 때도 부드러운 의자에서 적당한 시간동안 타는 것은 전립선의 혈류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딱딱한 의자에서 무조건 오래 타는 것은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

 

 

셋째,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추운 날씨는 체온이 내려가면 소변보기가 더욱 괴로워진다. 보온을 위해서는 옷을 여러 벌의 옷을 껴입는 것이 두터운 한 벌을 입는 것보다 보온효과가 크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 족욕을 하는 것도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 전립선의 염증과 비대를 줄이는데 좋다.

 

Q-1) 전립선을 강화시키는 운동법이 있나?

 

) 마지막으로 전립선과 신장을 더 강하게 하고 싶다면 케겔운동을 추천한다. ‘케겔운동은 항문주위 괄약근을 강하게 수축했다가 풀어주는 운동으로, 전립선주위 혈류순환을 좋게 하며 뇨실금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 마음을 집중하고 2~3초간 항문괄약근을 조였다가 풀어주는 것을 일회 30회 정도, 하루 3-5회 정도 되풀이 해준다.

 

Q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 음식은 전체적으로 호르몬분비를 교란할 수 있는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적게 먹고, 두부나 채소, 과일의 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토마토에는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항산화성분이 유명한데, 전립선 질환의 발병을 35%까지 낮춰 준다는 임상 실험 결과가 있을 정도로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력에 좋기로 유명하다. 아연이 풍부해서 생식기와 전립선의 발달과 기능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늘에는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고 알리신이란 성분이 있어 전립선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약재 중에서는 구기자, 산수유, 복분자 등이 진액을 보충해서 전립선의 염증을 줄이고 기능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차처럼 다려먹어도 좋겠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